(소설) 칼발 고등학생의 검정양말 득템기
슬리퍼를 신고 검정양말을 신고 있는 칼발의 고등학생을 지하철에서 발견했다.
너무 멋진 칼발의 굴곡에 매료되어, 그가 내리는 역에 따라 내렸다.
저기요, 죄송하지만 10분 15분 정도만 시간 내주시면 2만원 드릴게요~ 괜찮으신가요? ^^
그 잘생긴 고딩은 처음에는 의심의 눈초리로 나를 보다가 어떤거냐며 물었다.
그냥 발사진 몇장 정도만 찍으면 되고, 나는 양말회사 BYC에서 일한다고 둘러댔다.
발이 이쁘시면 양말모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그는 마음이 흔들리는 듯 주저하다가, 돈 진짜 주는거냐며 다시 물었고 진짜로 드린다고 했다.
일단 아파트 계단으로 올라가서 발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얼굴은 나오지 않고, 찍은 사진은 다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역 근처 가까운 아파트에 들어가서 5층 정도를 걸어 올라간 후,
계단을 휴지로 닦고, 그를 앉게 하고, 포즈를 요구하며 그의 양말신은 발을 플래시를 켜고 사진찍었다.
최소 100장 정도를 찍어야한다고 말하고, 다양한 각도로 그의 발을 내 폰에 담았다.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그의 얼굴이 안나왔음을 확인시켜주었고, 곧바로 현금 2만원을 건네주었다.
고등학생은 활짝 웃으며 돈을 받고 감사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아파트 계단을 내려가려던 찰나, 저기요~ 한번더 붙잡고는
지금 신은 양말 저한테 주시면 새 양말로 교환해드릴게요 ^^
이번에 출시한 BYC 신상양말 2켤레 드릴게요 ^^
그는 조금 고민하다가, 새거면 좋죠.. 라고 중얼거리며 이내 양말을 벗어서 내 손에 넘겨주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라며 그는 순식간에 계단을 뛰어내려갔다.
땀에 푹 젖어 따끈따끈한 그의 양말을 손에 넣은 나는 아랫도리에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그의 양말을 고이 접어 내 백팩에 넣었고,
고딩의 양말냄새가 너무 궁금했던 나는 빠른 속도로 계단을 내려와서 지하철역 화장실로 향했다.
대변기칸으로 들어온 나는, 바로 문을 잠그고
그의 양말을 바로 코에 들이대며 흡입했다..
구수한 꼬랑내가 내 코로 들어와 내 감각을 자극하며 황홀하게 만들었다......
한참을 냄새를 맡다가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 고딩의 연락처나 카톡이라도 물어볼걸.. 하고 말이다.
늘 가지고 다녔던 비닐지퍼백에 그의 소중한 양말을 넣고 냄새를 봉인했다.
냄새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지겠지만 당분간 그 고딩을 상상하며 자기위로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