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이 쌓이면 분노가 되고 분노는 결국 체념이 되니까 그것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나는 언젠가부터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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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이 쌓이면 분노가 되고 분노는 결국 체념이 되니까 그것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나는 언젠가부터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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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좋은 환경, 좋은 사람, 좋은 곳에 데려가는 것 또한 자기관리라는 글을 어디선가 봤다.
말복에는 백숙을 먹었어요
살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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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日本に行って来たのが夢のようだ
내가 한국에서 못 살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한국에서 나는 경쟁력이 없는 인간이었기 때문이야 멸종되어야 할 동물 같다고나 할까? 추위도 너무 잘 타고 뭘 치열하게 목숨 걸고 하지도 못하고 물려받은 건 개뿔도 없는데 까다롭기는 또 더럽게 까다로워요 아프리카 초원 나오는 다큐멘터리에 맨날 표범한테 잡아먹히는 동물있지? 톰슨가젤 걔네들 보면 표범이 올 때 꼭 이상한 데로 뛰다가 잡히는 애 하나씩 있다? 내가 꼭 걔 같아. 남들 하는 대로 하지도 않고 여기는 그늘이 졌네 저기는 풀이 질기네 하면서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있다가 맹수의 표적이 되는 거 하지만 내가 그런 가젤이라고 해서 표범이 오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도망은 쳐 봐야지 그래서 결심한 거야 한국을 뜨기로
붕어빵의 계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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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잘 안돼
일찍 일어나는 새가 졸리다. 새벽 수영 다녀온 날은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오는 거 같아..
끝내주는 주말을 보내고
아침햇살 고구마오ㅏ 옥수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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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노잼시기
마음을 줄 거라면 빌려주지 말아야 한다. 건넨 마음에는 이자가 없음을 알고. 던져 버리듯 돌아오지 않을 걸 알고. 나를 슬프게 만들어도, 준 만큼 내게 돌아오지 않아도, 그것이 그의 최선의 마음임을 익숙하게 여기며. 줄 거라면 떼어낸 나의 마음 구멍을 넘치게 채워 달라 조르지 않으며 구멍 난 채로 건네줄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이 그의 이기적임이 아닌 나의 선택이었음을 인정하는 것. 마음은 빌려주는 것이 아니니, 줄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은 부메랑과 같아서 내가 준 상처가 나에게 돌아오기도 하지만, 우리의 아름다움을 위해 놓아준 행복 또한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부서지는 파도가 모래 알갱이를 가져가지만, 또 다른 파도가 그만큼의 알갱이를 가져올 것을 믿고.
연락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상대도 애타게 좋아했던 사람에겐 쩔쩔매며 연락을 기다렸을 것이다. 물론 관계의 지속 기간이 깊어졌음과 연락의 부재는 어느 정도 비례한다. 궁금한 것이 적어지고 서로의 일상이 어느 정도 파악되는 것에서 오는 편안함일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가깝지 않은 관계에서 연락의 빈도는 꼭 마음의 빈도라는 것을 기억할 것. 갑작스러운 약속이 자주 잡히는 것은, 그가 충동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갑작스러움은 곧 스며드는 것과는 반대 개념이다. 일상에 스며들지 못하는 관계는 사랑 이상으로 나아갈 수 없다.
마음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누군가를 만나서 받는 상처로 인해 큰 아픔을 가지고 살 때가 있다. 사랑을 좀처럼 마음에 두지 못하는 병이 생기는 시기가 있다. 그럴 땐 사랑을 믿으려 노력하기보다, 잠시만이라도 도망가고 회피하고 방어하고 싶은 마음에 충실히 따라도 된다. 구태여 마음을 믿고 사랑을 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다가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자꾸 등 돌려도 뒤돌아보게 만드는 사람. 끊어진 것 같다가도 작은 힘줄이 남아 계속 이어지는 그런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을 ‘사랑을 믿게 만드는 사람’이라 말한다. 믿게 만들어 주는 사람. 그 어느 외면 속에도 굳건히 한자리에서 기다려 주는 은행나무 같은 사람. 잠시 도피한 여행에서는 어떤 아름다움이 있었느냐 웃으며 물어 주는 깊고 넓은 사람. 꼭 있을 것이다. 당신의 고장남을 이해해주고 보살필 줄 아는 그런 따뜻한 사람이. 그러니 마음의 고장을 인정하고 그대로 행동해도 된다. 그게 고장 난 마음에 있어 가장 옳은 수리법이다.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 정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