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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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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이 곳에 들어오게 된 내가 낯설었다. 아기가 태어나고 처음 클릭해본 텀블러어플리케이션은 낯설었다. 그런데도 난 여기가 필요했나보다. 꽤 긴 시간 나는 내가 느끼는 것에 대해서 무딘 척 살아온게 아닐까? 눈 감고 마주할 수 있는 고독함과 외로움은 가끔은 눈을 뜨고 봐야하는 순간에 놓여진다. 그래도 난 사랑하니까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물론 난 지금 행복하다만 잠드는 시간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는 것 뿐이다.
좋아하는 것들, 즐겨하는 것들이 좋아했던, 즐겨했던이 되었고 심지어 이제는 그것마저 무엇이었나 기억이 흐릿해졌다. 내가 나를 잊어간다는 사실이 어색하고 이상했다. 며칠 전 쌩뚱맞은 이유로 춤 스튜디오에 들려야 했는데 그곳에서 우두커니 마주한 바닥에 놓여진 송진가루들은 잠시동안 날 멍하게 만들었다. 좋아하는 것들을 멀리한다거나 멀어져가는 것을 지켜본다는 것은 썩 좋은 기분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힘을 내야한다
입맛이 없고
먹고싶어서 먹어도 생각보다 맛이 없다.
무언가을 맛나게 먹고싶다.
요즘은 내 허기를 무엇으로 채워야하나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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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sky
Lovely greens
처음 호주에 왔을 때 가졌던 감정들을 다시 한번 되새김질 해야할 때가 온 것 같다. 작은 것 하나에도 소중하고 아름답게 가슴 속에 간직할 수 있었던 그때는 새로운 곳에서의 새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순수하게 뭐든지 바라보고 지켜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다 비슷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지고 결국엔 무감각해짐으로 감사함은 뒤로한채 불평과 불만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연애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처음에는 가득 설레임으로 좋은 것만 보고 행복하고 이 사랑을 불태우리라 지켜내리라 그렇게 생각하지만 결국 싸우고 부딪히고 지치고 힘들어한다. 무뎌지고 어려워진 시간들을 이겨내고 나면 익숙함 속에 찾을 수 있는 감사함에 더 단단해지고 마침내 쉽게 무너뜨리지 못할 공든 탑을 쌓을 수 있는 것이다. 500일의 썸머란 영화를 가끔 떠올린다. 처음에는 예뻐보였던 그 표정 그 말투 그리고 그녀의 점까지 사랑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랑스러웠던 것들이 뵈기 싫은 것들로 변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썸머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로 풀어냈지만 결국 살아가고 있는 모습 또한 같지 않을까. 나는 뭐랄까, 조금 더 소중한 것들을 오래토록 소중히하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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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 much sky with 🌊
흐리고 을씨년스러운 이 온도가 엿새는 넘게 계속되었나보다.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 열어놓은 창문이 강제로 닫혔고, 테라스에 놓아둔 캠핑의자들은 마치 누가 접어놓은 듯이 접혀있었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finally seeing some blue sky라며 리포트했고 드디어 가을을 마주할 수 있는 거 같아 조금 안심이 되는 듯 했다.
부서지고 부서지고 또 부서지면 마침내 사라질 수 있겠지
When i cooked something, always he se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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