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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R... 기자가 설명해주네요.ㅎ
브릿지경제 2만 팔로워 2015.09.14. 09:56 5,814 읽음
‘NTR’. 이 단어는 여러 가지를 상상하게 한다. 혹시나 ‘tnr’로 읽었다면 캣맘과 캣대디일 확률이 크다. 뜻 보면 건축용어 같은 이 단어는 의외로 상당한 수위를 자랑하는 성적 용어다. 이말은 일본어의 네토리 혹은 네토라레에서 파생된 단어로 ‘여자를 빼앗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본 망가에서 주로 다뤄지는 이 야릇한 소재는 의외로 상당한 마니아를 양성하고 있다. 옛말에 ‘일도이비삼기사첩오처’란 말이 있다. 성관계시 쾌감이 높은 순서대로 배열한 것이라고 하니 최하위인 다섯 번째가 아내이고, 네 번째가 첩이며, 세 번째가 기생, 두 번째가 하녀, 첫 번째가 바로 남의 부인이라는 의미다. ‘NTR’은 바로 이 ‘금기이자 쾌락의 끝’인 ‘남의 여자’에 대한 이야기다.
◇ 아내에게 성욕 느끼면 변태?
NTR1 남편에게 다른 여자를 양보하는 하루코의 일상을 그린 영화 ‘남의 아내 하루코’.(사진제공=조이앤 키노)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 자신이 소유한 것보다 그렇지 못한 대상에 갈증과 미련을 갖게 마련이다.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증상은 남녀관계에서 은밀한 상상과 흥분을 자아낸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NTR’을 치면 성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카페 혹은 일정 자격검증을 거친 모임에서 이 단어는 ‘구경남 구합니다’로 이어진다. 자신의 아내와 관계를 할 때 순전히 지켜보기만 해 달라는 뜻이다. 상대방이 알면 기함을 할 이 상황은 의외로 여성의 암묵적인 허락과 열렬한 지지가 뒷받침 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한때 사회적 파란을 일으켰던 ‘스와핑’과 성적 파트너가 세명인 ‘쓰리썸’의 교집합인 ‘NTR’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으로 풍족한 커플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이뤄진다. 실제로 이들 만남을 주선해 왔던 한 카페 운영자는 “개인의 사생활을 오픈한 적은 없지만 사업가나 교수, 의사 등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권태로운 부부생활 때문에 자극을 원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고백한다. 일반인들도 다르지 않다. 결혼 9년차인 평범한 회사원 A씨는 “회사 동료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결혼한 지 3년 된 와이프에게 성욕을 느끼면 변태라는 말이 있다”면서 “연말 모임이나 회사 행사로 부부동반이 있고 나서는 서로의 아내에 대해 칭찬과 선망의 말을 주고받으며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고도 했다. A씨는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여자는 몸매가 예쁘거나 외모가 뛰어난 여자가 아닌 ‘쉽게 할 수 없는 여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인터넷 사이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인과의 성관계시 가끔씩 다른 여자를 떠올리며 흥분을 고조시킨다고 대답한 남자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놀라운 것은 그 대상이 바로 ‘남의 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 당신은 네토리 인가요?
NTR2 영화 ‘나쁜남자’의 한 장면.(사진제공=LJ필름) 심리학적으로 네토리 성향이 강한 사람은 정복욕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성적인 입장에서 마조히즘은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이 다른 남자에게 몸과 마음을 뺏겨도 자신을 떠나지 못하고 자신과 함께하길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남자에게 유린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적으로 흥분한다고 한다. 특히 금기에서 비롯되는 스릴, 위기감, 한편으로는 ‘그 여자 or 남자는 당신보다 날 더 사랑한다’는 심리적 우월감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심리학자들은 이 심리적 우월감을 실제로 남의 애인을 빼앗은 사람들이 빼앗긴 사람보다 더 당당한 이유로 들기도 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네토리를 하는 여성을 ‘개미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마디로 미친 사람으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네토리를 즐기는 한 여성은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일부 학대받은 정신 세계나 변태적인 성향이 아닌 다양한 취향의 일종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는 “단순히 상황을 즐기기 위한 거라면 네토라레는 해 줄 수도 하게 할 수도 없는 플레이다. 충분한 상의와 동의 하에 이뤄지는 고퀄리티 게임이자 자극”이라고 말했다. 합의 하에 이뤄지는 짜릿한 순간을 맛 본 사람이라면 서로에 대한 두터운 감정이 더욱 공고히 해진다는 주장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인 만큼 ‘신뢰’는 네토라레의 0순위였다.
◇ 우리 곁에 깊게 자리한 NTR
NTR3 직장 상사의 희롱에서 과연 아내를 구해 낼 수 있을까. 게임 ‘그래도 아내를 사랑하고 있다’에서의 상황.(사진제공=Team Bitters) 일부 사람들에게 변태로 느껴지는 NTR은 현실성 있고 사람들의 숨겨진 심리를 표출한다는 데 있어서 다양한 형태로 대중들의 곁을 파고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영화 ‘나쁜 남자’가 있다. 김기덕 감독의 7번째 영화인 이 작품은 사창가 깡패 두목이 우연히 본 여대생을 창녀로 전락시켜 밀실 안에 가두고 비밀유리를 통해 지켜보는 과정을 그린다.
한기(조재현)는 그녀가 남자들의 성적 대상이 되는 과정과 치욕에 길드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괴로움과 자괴감에 빠져든다. LJ필름에서 제작한 나쁜 남자는 김기덕 감독 특유의 극단적인 폭력과 파격성 때문에 여성단체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으나 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강도하 작가의 ‘위대한 캣츠비’도 본격 NTR 만화로 분류되기도 한다. 고양이와 개의 모습을 한 주인공들은 욕망에, 사랑에, 열정에 아파하고 기뻐한다. 남의 아내를 탐한 하운드와 그의 옥탑방에 얹혀 사는 캣츠비를 필두로 사랑은 없지만 안정을 택해 결혼한 페르수, 그의 남편이자 재혼남인 브루독은 고양이와 개의 모습으로 욕망과 사랑을 표출한다. 적당한 진중함과 트렌디한 감성,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꾸며진 이 작품은 당시 최고의 작가에게 수여하는 대표 만화상인 ‘2005 대한민국 만화대상’, ‘독자 만화 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해 만화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 2011년 일본에서 발매된 ‘그래도 아내를 사랑하고 있다’(それでも妻を愛してる)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아내를 지키는 게임이다. 깔끔한 그래픽과 함께 NTR을 제대로 실현한 이 게임은 다양한 남자들과 상황들이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내에게 관심을 보여야 하는지 아니면 모른 체해야 하는지 플레이를 하다 보면 과거 ‘프린세스 메이커’에서 착하게 키우려던 공주가 결국 온실 속 화초가 아닌 전혀 다른 파격적인 직업군을 가진 채 ‘고맙다’고 말하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당신 곁의 사람이 누군가에게는 성적 판타지가 될 수 있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일상의 긴장감 역시 치솟는다.
이희승 기자 [email protected]
설명이 참 잘되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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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
공식적인 남자친구가 주위에 알려져 있으면,
다른 남자와 만나고, 집에 데려오거나 그사람 집에 가서 자는것은
항상 신경이 쓰이고 눈치가 보이는 일이다.
왜냐면, 비록 몸과 마음이 다양한 스타일의 멋진 여러 남자들을 원하더라도
‘남자관계 복잡한 여자, 싼년, 걸레’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것은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 거주지에서 다른 남자와 데이트할 때는 항상 쫓기는 죄인처럼 항상 주위를 둘러보게된다.
손잡고 산책은 커녕 유명한 식당에서 밥먹기도 힘들고, 남들보는앞에서 대화하는것 마저 신경쓰인다.
결국 데이트는 선팅 짙게 된 차안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밥은 드라이브쓰루, 포장, 배달 등을 애용하게되고
와인으로 분위기를 내려면 마트와인을 모텔에서 따야한다.
한 여름날 공식 남친이 아닌 한 남자와 동해로 여행을 간 날이다
남친의 나와바리에서도 한참 벗어나고 지인도 아무도 없을것만 같은,
서울에서 멀리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우리는 모처럼의 해방감을 만끽했다.
그동안 눈치보면서,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몰래몰래 해왔던 애정행각이
이 곳에서는 자유로움을 만나 너무나 달고 맛있게 느껴졌다.
손을 잡고 해변을 거닐었고 어디든 둘이 함께 마음껏 드나들었고 볼에 뽀뽀하면서 셀카도 찍고
블로그 맛집들을 찾아다니고, 추천 spot 들을 다 찍고 돌아다니면서 정말 마음껏 웃고 소리지를 수 있었다.
우리 숙소는 펜션들 사이에 나지막하게 서있는 호텔이었다.
왜 그런, 자기네는 호텔이라고 주장하지만 밖에서 보면 모텔인데, 인테리어 공사는 또 해서 내부는 깔끔한 그런..
바다가 바로 앞에있었고 1층에는 횟집이 있었다.
우리는 대리운전을 부르거나 음주운전을 해야하는 귀찮은 상황을 막기 위해 1층에서 회를 주문했다.
그날 따라 그 남자가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여행지에서의 설레임과 좋은 날씨가 기분을 좋게만들어준 것 같았다.
광어와 함께, 둘이 소주 세병을 마셨다.
우리는 엘레베이터에서 이미 한 몸이 되었다.
침을 줄줄 흘리면서 키스를 나눴다.
생선비린내와 마늘냄새가 소주냄새와 함께 훅 올라와 머리를 핑 돌게했다. 호르몬이 콸콸 쏟아져내리는 기분이 들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나를 침대위로 내동댕이쳤다. 하이힐은 못벗게 했다.
서로 허겁지겁, 오빠는 침대밖에 서서, 나는 침대위에서 옷을 벗어 집어 던졌다. 팬티는 이미 축축해진 상태였다.
잘 씻고 와 누워서 부드럽게 애무로 서로를 자극해준 후 시작하는 섹스도 참 좋지만
이렇게, 애무 없이도 눈빛과 분위기, 키스만으로 서로 이미 한참 달아 올라버린 이런 날에는 애무 과정이 불필요하다.
오히려 참 거슬리는 단계이다. 이 때에는 이 순간 바로 삽입하여야만 한다.
버벅거리다 몇 분 늦어지면 ‘내인생 섹스 만족도 리스트’ 랭킹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게 되는것이다.
보지는 맑은 애액을 끝없이 뿜어내고 있었다. 오빠의 자지도 맨질맨질 광택이 났으며 끈적해보이는 쿠퍼액을 뚜욱뚜욱 흘리며 다가왔다.
정말 이런 섹스는 얼마만인가. 보통 남자가 한손으로 자지 뿌리를 잡고 밀어넣는게 대부분인데..이날은 손의 도움 없이 서로가 닿자마자 그냥 집어삼키듯이 쑤욱 들어갔다.
젖꼭지가 바짝 섰다. 목을 끌어안아 한 쪽 젖꼭지를 빨게 했다. 반대쪽 유두는 스스로 애무했다.
오빠가 상체를 세웠다. 나는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오빠의 유두를 애무해주었다. 오빠도 내 젖가슴 두개를 꽉 움켜잡았다.
전화벨이 울렸다. 남자친구로부터였다. 평소같았으면 잠시 멈추고 통화를 마친 후 재개했겠지만
이번처럼 매끄럽게 시작한 섹스를 망치고싶지 않아 그냥 내버려 두었다. 세 번이 연달아 오고 메세지 소리가 나더니 멈췄다.
이렇게 느낌이 극대화되는 날의 단점은 바로 남자가 일찍 싸려한다는 것이다.
오빠는 중간 중간에 멈칫멈칫 하면서 눈을 꼭 감고 사정을 연장시켰다.
자지를 뺐을 때 나는 엎드렸다. 뒤에서 꽂자 마자 오빠의 손을 잡아 가슴으로 끌고와 애무하게 했다. 나도 한손은 다리 사이로 넣어 불알을 쥐었다 폈다 해주었다.
숨이 찼다. 덥고 땀이났다.
“하… 하.. 더워..”
헐떡이던 오빠도 숨을 고르며 물어봤다
“베란다에서 해볼래?”
자지를 빼지도 않은 채 그대로 합체되어 베란다로 같이 뛰어가는 꼴이 참 웃겼다.
베란다로 나가는 문 옆에 큰 거울이 있었다. 하이힐을 신고 허리를 90도로 숙여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야했다.
유리문을 열자 서늘한 바깥공기에 머리가 확 맑아지면서 기분이 상쾌해졌다.
나는 베란다 밖으로 나가 난간을 짚었고 오빠는 내 허리를 잡고 뒤에서 피스톤질을 했다.
우리 객실은 5층에 위치했고, 바로 옆은 펜션 바베큐장이었다.
20여명의 사람들이 술과 함께 고기를 구워먹는 모습이 생생히 보였다.
모든 광경이 아름다웠다.
베란다 난간은 걸레질을 하지 않았는지 먼지가 수북했다. 손이 새까매졌다. 그래도 상관 없었다.
가슴을 걸쳤더니 얼룩 덜룩 해졌다. 난간이 흔들려 떨어질것만 같아 무서웠다.
옆 펜션의 사람들은 폭죽놀이를 시작했다. 불꽃을 내며 타들어가는거랑, 휘익~탁 빨강 휘익~탁 초록 하는 대한민국 모든 해변에서 파는 그것,
그 와중에 한명이 나와 눈을 마주쳤다.
“어? 야 야 야 ㅇ ㅑㅇ 야ㅑ!! 야 !!!”
그사람은 주위 사람들을 다부르며 우리를 가리켰다.
“와~~~~!!!, 유후!!!!”
피가 역류하는 기분이 들었다. 눈이 깜깜해지면서 한가운데 하얀 점만 보였다. 얼굴이 새~~빨개지는 기분이 들었다.
마약을 하면 이런 기분일까? 너무 너무 좋고 황홀했다. 가슴이 딴딴해지면서 한층 커지는게 느껴졌다. 출렁출렁 요동이 평소와 달랐다.
방안으로 들어가고 싶지가 않았다.
서울에서 숨어 만나던 이 남자랑 내가 이렇게 지낸다고 여러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보지는 이미 크림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오빠도 더 흥분했는지 자지가 더 굵고 탄탄해졌다.
사람들이 폭죽을 우리쪽으로 쏘기 시작했다. 정조준을 한건 아니다^^ 아름다운 불꽃들이 내 머리위에서 터졌다.
취기에, 환호성에, 빨강 초록의 황홀경, 보지를 꽉채우고 강하게 박아대는 물건.. 젖을 쥐어짜는 오빠의 손길은 나를 미치게했다.
나는 난간을 짚은 손 하나를 뗐다. 신음을 지르며 두 다리를 뒤틀며, 엉덩이를 규칙적으로 찧는 방아질에 머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그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꺄~~~~~!!!!!”
그들도 양손을 흔들어 답해주었다.
오빠가 자지를 뽑아냈다. 베란다에서 그대로 무릎을 꿇려 얼굴에 뿌렸다. 자지에 묻은 정액을 입으로 청소해 주었다.
눈에묻은 정액만 닦아내고 일어나 들어오며 거울을 다시 보았다.
오빠가 베란다 난간의 먼지를 짚었다가 나의 전신에 찍어 쳐발라 엉덩이 허리 가슴에 검은 손도장이 찍혀있었다. 그위로 정액이 줄줄 흘러내렸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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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슬픔은 착해서 기쁨보다 사람을 훨씬 더 사랑했단다. 사람에게 사랑을 알려준 건 기쁨이 아니라 슬픔이었어. 그래서 사람의 모든 사랑에는 슬픔이 묻어 있는 거란다. 그러니 딸아, 방문을 열어두고 울어도 된다.
이석원.늦은 오후의 햇살
어느날 어떤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나서는 늦은 오후의 햇살처럼 기억되는 친구가 되어 주고 싶다고 제게 말했을때 저는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어요.
그러다 그사람이 저를 조금씩 포기하고 포기하다 마침내 그 모든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버렸을 때
그래서 그 사람이 저에게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말하던 바로 그 순간에 전 갑자기 엷은 웃음이 났어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때 언젠가 본 영화의 대사 한토막이 떠올랐거든요.
너에겐 무한한 애틋함을 느껴. 영원히 그럴거야. 평생 동안.
그 사람은 그런 저를 보며 어떻게 헤어지자는 말이 오가는 순간에 웃을 수가 있는지 이해를 할 수 없어하는 눈치 였지만 저의 웃음은 내게 이별을 고하는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을 보며 나도 모르게 내 얼굴에 번진 어떤 애틋함의 발로였어요.
슬프지만 돌이킬 수 없고 원망할 수 있는 건 내 자신뿐이던 그 순간에. 그렇게 그 사람을 떠나 보낸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생각 했죠.
아마도 내가 아까 우리가 이별하던 순간에 느꼈던 그 애틋함이 바로 그가 말하던 늦은 오후의 햇살이 아닐까 하고.
그게 앞으로 평생 나를 어쩌면 우리를 비추지 않을까 하고.
사랑은 엇갈리죠. 자주.
내가 오면 너는 가고 네가 오면 나는 가고.
모르겠어요.
어째서 이별뒤에 홀로 바라보는 세상 풍경은 이토록 투명한 건지
Ted cadey - s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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